노안백내장 재수술 센터

인공수정체 선택 방법, 이 글 하나로 끝내세요 (2편: 건조증, 눈꺼풀, 생활패턴)

퍼스트삼성안과 2026. 6. 16. 08:00

안녕하세요,

20년차 안과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백내장 수술 전 반드시 받아야 할 각막·동공·망막 검사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인공수정체 선택 방법, 이 글 하나로 끝내세요.. : 네이버블로그

 

인공수정체 선택 방법, 이 글 하나로 끝내세요 (1편: 각막, 동공, 망막)

안녕하세요, 20년차 안과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저는 매일같이 타 병원에서 수술받고 불편해서 재수술 ...

blog.naver.com

 

그런데 아무리 눈 상태가 좋아도, 건조증·눈꺼풀·생활패턴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패합니다.

오늘 2편에서는 이 나머지 3가지를 완벽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4. 안구건조증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이지만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건조증이 심하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서 각막 표면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는데,

그렇게 되면 실제로는 각막이 매끈한데도 검사상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처럼 보이게 돼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정밀검사 결과가 부정확해지고, 이는 잘못된 렌즈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증이 심한 분들은 꼭 백내장수술 전에 건조증 치료를 먼저 받으실 것을 권해드려요.

(치료법: IPL 레이저, 리피플로우 같은 최신 치료법 혹은 처방용 건조증 안약)

또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은 인공수정체 선택도 신중해야 하는데요.

불안정한 눈물막 때문에 빛이 이미 한 번 퍼져서 들어오는데, 여기에 회절형 렌즈로 빛을 다시 나누면 더욱 흐려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빛번짐이 적은 굴절형 다초점렌즈나 연속초점렌즈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근거리 시력이 정말 중요하시다면, 한쪽 눈만 회절형렌즈를 사용하는 '믹스 앤 매치'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5. 눈꺼풀
의외로 중요한 변수

 

다섯 번째는 '눈꺼풀'입니다. (이건 정말 의외죠?) 3가지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1) 안검하수

눈꺼풀이 처져 있으면 난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한 환자분이 백내장 수술 후 처음엔 1.0까지 잘 보이셨는데,

 

2개월 후에 갑자기 시력이 0.7로 떨어졌습니다.

 

안검하수로 생긴 난시

 

알고 보니 안검하수 때문에 새로운 난시가 생긴 것이었고,

 

성형외과에서 안검하수 수술을 받으신 후 다시 1.0으로 회복되었습니다.

2) 눈 밑 지방제거 수술

요즘 많이 하시는 눈 밑 지방제거 수술 후에 눈꺼풀이 바깥쪽으로 말려서 건조증/눈물 흘림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또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이므로 백내장수술 전 미리 교정하는 게 좋습니다.

3) 안면신경마비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경우 눈이 잘 감기지 않아 건조증이 심해지고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다초점보다는 단초점이나 연속초점렌즈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글)

 

안면마비로 인한 눈 문제, 백내장 수술 주의하.. : 네이버블로그

 

안면마비로 인한 눈 문제, 백내장 수술 주의하세요 <사례>

안녕하세요, 퍼스트삼성안과 나성진 원장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많은 분들이 받는 흔한 수술이지만, 환자의...

blog.naver.com

 

 

6. 생활패턴
가장 중요한 최종 기준

 

마지막 여섯 번째는 환자분의 생활패턴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렌즈를 선택해야 해요.

1) 원거리 시력이 매우 중요한 분들

ex) 운전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특히 야간운전 多), 비행기 조종사 등..

이런 분들은 양쪽 눈에 모두 회절형렌즈를 쓰시면 안 됩니다.

밤에 동공이 커지면 빛번짐이 심해져서 맞은편 차 헤드라이트가 번져 보여서 위험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이런 분들은 아래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권해드립니다.

1) 양안 모두 연속초점렌즈 or 굴절형 다초점렌즈 사용

 

2) 주시안에는 연속초점렌즈, 비주시안에는 회절형렌즈 사용

(관련 글)

 

 

2) 중간거리 시력이 중요하신 분들

ex) 사무직, 건축설계사, 펀드매니저, 피아노, 첼로 등 악기 연주자 ...

모니터, 악보 거리가 대략 60cm 정도 되는데요.

대부분의 회절형렌즈는 40cm 근거리와 80cm 중간거리에 초점을 맞춰서, 정작 60cm 중간거리가 상대적으로 덜 보입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에게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40~80cm 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는 회절형렌즈 사용

(클라레온 팬옵틱스, 인텐시티 등)

 

2) 연속초점렌즈 + 회절형렌즈 한 눈씩 사용 (믹스 앤 매치 방법)

즉, 두 눈으로 볼 때 잘 안 보이는 거리가 없도록 하는 거죠.

참고로 최근에 나온 LAL 렌즈는 수술 후에도 초점거리를 조정할 수 있어서

 

가장 최적의 초점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LAL 렌즈, 20년차 안과전문의가 선택한 이유 : 네이버 블로그

 

LAL 렌즈, 20년차 안과전문의가 선택한 이유

안녕하세요, 퍼스트삼성안과 나성진 원장입니다. 본원에는 타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후 시력이 만...

blog.naver.com

 

 

3) 근거리 시력이 정말 중요한 분들

ex) 교수, 회계사, 세무사, 목사, 용접사...

이런 분들에게는 양쪽 눈 모두 회절형렌즈가 이상적이에요. 하지만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습니다.

 

1) 각막 모양이 좋아야 하고,

 

2) 동공이 작아야 하고,

 

3) 망막이 건강해야 하고,

 

4) 건조증도 심하지 않아야 해요.

이 조건들을 만족하시면 양쪽 눈 모두 회절형렌즈로 하시면 되고,

 

여기서 더 가까운 거리나 아주 작은 글씨를 봐야 할 때는 돋보기를 쓰시면 됩니다.

회절형렌즈는 원거리 50%, 중간거리 25%, 근거리 25%로 빛을 나누는데,

돋보기를 쓰면 원거리 빛을 근거리로 당겨서 볼 수 있어서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거든요.

4) 모든 거리가 다 골고루 필요한 분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여기에 해당하죠. 이런 분들에게는 '믹스 앤 매치'가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주시안에는 굴절형 다초점렌즈를 넣어 1.0 시력에 적당히 작은 크기 글씨(J3~J4)를 볼 수 있게 하고,

비주시안에는 회절형 다초점렌즈를 넣어서 1.0 시력에 작은 글씨(J2)까지 볼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각각의 렌즈가 가진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서 두 눈을 함께 사용할 때 모든 거리를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2편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인공수정체 선택 방법 6단계를 모두 말씀드렸는데요.

결국 정답은 하나입니다. 나에게 맞는 맞춤형 선택이에요.

오늘 말씀드린 6가지 기준을 참고하셔서,

 

수술 전 상담 시 담당 선생님께 이런 검사들을 받았는지,

 

내 눈 상태는 어떤지, 어떤 렌즈가 적합한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함께 읽어보시면 좋은 글>

 

오디세이 렌즈, 이런 분들은 신중하게 선택하세.. : 네이버블로그

 

오디세이 렌즈, 이런 분들은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재수술 사례>

"오디세이로 수술했는데, 오히려 더 안 보여요..." 안녕하세요, 퍼스트삼성안과 나성진 원장입니...

blog.naver.com

백내장수술 후 난시, 원인과 해결 방법 총정리 : 네이버 블로그

 

백내장수술 후 난시, 원인과 해결 방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퍼스트삼성안과 나성진 원장입니다. 백내장수술은 많은 분들께서 받는 수술이지만, 간혹 수술 ...

blog.naver.com

 

 

 

 

-오시는 길-

퍼스트삼성안과의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8길 22 홍우제2빌딩 5층

 

 

 

본 포스팅은 의료정보 제공 및 광고를 위한 목적으로

의료법 제 56조 1항을 준수하여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시/수술에는 그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