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센터

망막박리 레이저 치료 이런 경우엔 절대 하지마세요<필독>

퍼스트삼성안과 2026. 4. 28. 08:00

 

"꼭 수술이 필요한 건가요?"

"레이저치료로 진행하면 안 될까요?

 

 

안녕하세요,

20년차 망막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지금까지는 망막박리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드렸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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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망막박리 레이저 치료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연히 큰 수술보다는 레이저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망막박리를 레이저로 치료할 수는 없거든요.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망막박리 레이저 치료, 어떻게 작동할까?

 

먼저 망막박리가 어떻게 생기는지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우리 눈의 내부는 유리체라는 젤리 같은 물질로 채워져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이 유리체가 액화가 되어 망막에서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후유리체박리'라고 해요)

 

 

이 과정에서 망막이 찢어질 수 있는데, 열공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 아래로 들어가면서

 

망막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망막박리에요.

 

 

 

 

망막박리 레이저(장벽레이저)는 망막박리의 경계, 즉 붙어있는 망막에 레이저를 쏘아 망막과

 

그 아래 조직을 단단히 붙이는 방법입니다. 이 장벽이 망막박리가 더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거죠.

 

 

반면 유리체절제술은 유리체를 제거하고 망막열공을 막은 후, 눈 안에 공기나 가스를 채워 떨어진 망막을 다시 붙이는 수술입니다.

 

 

레이저치료 / 유리체절제술
 

그럼 어떤 경우에 바로 수술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사례 1. 레이저 치료 후에도 진행된 망막박리

 

60대 남성분께서 타안과에서 망막열공과 국소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망막박리 레이저 치료를 받으셨는데요.

 

 

해외 출장 중 갑자기 시야가 가려지고 시력이 떨어져 급히 귀국하셔서 본원으로 오셨습니다.

 

 

검사해보니 망막박리가 레이저 경계를 넘어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까지 진행된 상태였고,

 

 

 

 

 

시력은 손가락 개수를 겨우 셀 수 있는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바로 장벽레이저가 충분히 단단해지기 전에 망막박리가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말굽 모양의 큰 망막열공이 있었는데, 이런 형태의 망막열공이 윗쪽에 있으면 중력으로 인해

 

아랫쪽으로 망막박리가 빠르게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당일 응급으로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했고 공기를 채워 망막을 붙이고 3일간 자세를 제한했습니다.

 

 

 
수술 10일 후 (공기가 모두 흡수된 모습)

 

 

수술 후 망막은 잘 붙었지만, 황반이 떨어진 지 3일 정도 지난 상태에서 수술했기 때문에 시력은 0.7까지만 회복되었어요.

 

 

일찍 수술했더라면 1.0까지 회복 가능했을 텐데 해외에서 귀국하시는데 시간이 걸려

 

1.0까지 회복되지 못해서 아쉬웠던 사례입니다.

 

 

 

 

사례 2. 볼록한 하부 망막박리의 위험신호

 

50대 남성분으로, 이 분도 마찬가지로 타 안과에서 망막열공에 의한 망막박리 진단을 받고 망막박리 레이저 치료를 받으셨어요.

 

 

본원 검사 당시 하부에 볼록한 모양의 망막열공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장벽레이저 범위를 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망막박리가 볼록하게 부풀어 있다는 것은 많은 양의 액화된 유리체가 열공을 통해 빠르게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언제든지 망막박리가 레이저 경계를 넘어서 진행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환자분의 일정상 2주 후에 수술을 예약했고, 시야가림이 심해지면 즉시 병원으로 오시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당일 밤부터 시야가 가려지기 시작해서 3일 만에 내원하셨고, 당일 응급으로 유리체절제술 및 공기충전을 했습니다.

 

 

 

 

 

 

0일만에 공기는 모두 흡수되었고, 다행히 황반이 떨어지기 전에 수술해서 시력은 1.0으로 잘 유지되었습니다.

 

 

 

 

사례 3. 유리체출혈로 레이저가 불가능한 경우

 

40대 남성분으로, 갑자기 우안에 먹구름이 덮인 것처럼 보여 안과에 가셨더니 심한 유리체출혈 진단을 받고 본원에 의뢰되셨습니다.

 

 

 

 

검사해보니 2시 방향에 큰 망막열공과 함께 눈 안에 심한 출혈이 있었는데요.

 

 

이 분의 경우 망막박리 레이저가 아닌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1. 유리체출혈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2. 열공이 크고 유리체가 망막을 잡아당기고 있어 망막박리 가능성이 높았고,

3. 망막의 큰 혈관이 찢어져 있어 출혈이 또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

 

 

 

그런데 환자분께서는 수술을 피하고 싶으셔서 타 안과에서 레이저 치료만 받으셨고..

 

 

 

 

 

2주 만에 아랫쪽 시야가 가려지기 시작해서 해당 안과에 다시 방문하니,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본원에 다시 오셨습니다.

 

 

다행히 당일 응급수술로 황반이 떨어지기 전에 치료할 수 있었고,

 

10일만에 공기는 모두 흡수되었고 시력은 1.0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유리체출혈도 모두 제거하고 찢어진 혈관도 치료했기 때문에 재출혈 위험도 없어졌어요.

 

 

 

 

 

망막박리, 꼭 수술이 필요할까요?
망막박리 레이저치료의 한계

 

망막박리는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고 진행 속도도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레이저치료보다는 유리체절제술이 필요합니다.

 

 

 

큰 망막열공이 있는 경우

 

망막박리가 황반부 윗쪽에 있는 경우

 

망막박리가 볼록한 모양으로 발생한 경우

 

심한 유리체출혈로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아 레이저 치료를 한다면 이틀 간격으로 진료를 봐서

 

박리가 레이저경계를 넘어서 진행하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유리체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유리체절제술을 하셔야 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망막박리는 시간이 생명입니다.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주변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있다면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반드시 안과에 내원하셔서 검사받으시고 가능한 빨리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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