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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성 망막염(중심성 망막증) 완치 가능할까? - 기본 치료법 3가지

퍼스트삼성안과 2026. 6. 26. 08:00

안녕하세요,

20년차 망막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중심성 망막염'으로 검색해서 이 글을 보고 계신가요?

* 사실 의학적으로 정확한 명칭은 '중심성 망막증'입니다. 이 질환은 염증이 아니라 황반 아래 물이 차는 병이거든요.

(정식 명칭은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이고요.)

갑자기 한쪽 눈 가운데가 어둡게 보이거나 글자가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특징인데요.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만성화되면 시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심성 망막증의 기본 치료법 3가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심성 망막증이란?

 

 

우리 눈에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글씨를 읽거나 정밀한 시각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런데 이 황반 아래쪽에 물이 고이면서 마치 물집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면 시야가 이상해집니다.

 

 

글자가 휘어져 보인다든가, 한가운데가 안개 낀 듯 흐리거나 까맣게 가려 보이는 거죠.

주로 30~50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이나 야간 근무를 하시는 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눈 속의 혈관에서 물이 새어나오기 때문인데,

스트레스,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같은 것들이 대표적 위험 요인이에요.

 

 

 

치료법 1: 생활습관 교정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치료인데요.

저는 항상 환자분들께 "금주, 숙면, 과로금지" 이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물이 더 잘 새게 하고, 수면 부족이나 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거든요.

또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계시다면 가능한 중단하거나 줄여야 합니다.

중심성 망막증이 급성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이것만 잘 지켜도 대부분 2-3개월 내에 망막하액이 자연히 흡수되면서 호전됩니다.

 

 

[사례]

 

 

야간 근무를 하시는 환자분, 한가운데 동전만큼 까맣게 보인다고 하셨고 시력은 0.7이었습니다.

첫 발병이었기 때문에 생활습관만 철저히 교정했고,

1달 후 시력이 1.0으로 회복되었고, 2달째 망막하액도 완전히 흡수되었습니다.

 

 

 

 

치료법 2: 레이저 치료

 

 

두 번째 치료는 국소 레이저 치료입니다.

파이프에 누수가 생기면 용접으로 구멍을 막듯이, 누출점에 레이저를 쏴서 막는 거에요.

 

 

장점은 효과가 확실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입니다.

누출점이 명확하고 황반의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이며,

누출점의 위치가 중심부에 있으면 시력 저하 위험이 있어 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사례]

2년 전부터 시력 저하가 있었고, 다른 병원에서 주사를 3차례 맞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본원에 오신 환자분입니다.

 

 

검사에서 중심부와 살짝 떨어진 자리에 뚜렷한 누출점이 보여서 국소 레이저를 했습니다.

한 달 후 시력이 0.6에서 1.0으로 회복되었고, 망막하액도 말끔히 흡수되었습니다.

 

 

 

 

치료법 3: 주사 치료

 

 

세 번째는 항체주사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인데요.

이 약물이 혈관을 안정시켜서 물이 새어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누출점이 눈의 정중앙에 있어서 레이저를 할 수 없는 경우, 6개월 이상 만성화되거나 재발이 반복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안전한 치료법이지만 반복 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례 1]

60대 환자분이 3주 전부터 우안이 구부러져 보인다고 해서 황반변성인 줄 알고 오셨는데,

망막 OCT

 

검사해보니 망막 아래가 물집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기다렸는데 4개월 후 다시 악화되어 항체 주사를 시작했어요.

주사 2회 후, 시력이 1.0까지 회복되고 망막하액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사례2]

 

 

4년 전부터 글자가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있었지만,

타 병원에서 '황반변성이라 치료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치료를 포기하셨던 분입니다.

지만 중심성 망막증은 황반변성과는 완전히 다른 병이고 치료도 잘 되는 질환이에요

(둘의 구별이 어려워 종종 이렇게 오진이 발생합니다.)

 

4년간 포기하고 지내시다가 최근 증상이 악화되어 본원에 오셨고, 검사 결과 만성으로 진행되어 삼출물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2회 주사 후 시력이 0.7에서 1.0까지 회복되셨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세 가지 치료법으로 대부분의 중심성 망막증 환자분들이 좋아지십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시기의 치료입니다.

황반변성 등 다른 질환과 헷갈릴 수 있으니 망막전문의의 정밀검사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만성·재발성 중심성 망막증과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를 다루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2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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