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퍼스트삼성안과 20년차 망막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비문증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다면 1편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eyedoc_nsj/223508196828
비문증 치료, 대부분 모르는 수술 이야기 <망막전문의 작성>
안녕하세요, 퍼스트삼성안과 20년차 망막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
blog.naver.com
망막열공, 망막박리
비문증 수술 후 부작용?
흔히 비문증 수술 후에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여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망막은 매우 연약한 조직이기 때문에
수술 중 망막에 손상이 가거나 열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실제로 수술 중 발생하는 작은 망막의 열공이나 찢어짐은
대부분 바로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찢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 당연하고요.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하거나, 이 때문에 수술 자체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수술을 집도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망막을 전공한 사람 입장에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죠..)
백내장
비문증 수술 후 부작용?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백내장이 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도근시의 경우 연령과 무관하게 비문증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20~30대의 환자분들이 비문증으로 찾아오시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백내장이 발생하기에는 아직 한참 젊은 나이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백내장은 재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한 번 백내장수술을 받으신 분이라면 이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도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죠.
(참고 사례)
https://blog.naver.com/firstsamsung_/223331524834
비문증 수술 후기? 백내장수술 후 유리체절제술 사례
안녕하세요, 20년차 안과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과거에는 비문증을 호소하시는 분들께 수술을 권하지 ...
blog.naver.com
그럼 젊은 나이에는 참아야 하나요?
앞선 설명에서 20-30대의 젊은 비문증 환자에게는
유리체절제술을 적극적으로 권유 드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5년 전쯤, 30대 학원 강사였던 한 남성분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당시 심한 비문증으로 일상생활 불가는 물론 정신과 약까지 복용 중이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까지 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환자분과의 상담 후, 이러한 비문증은 질환으로 간주하여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상의 끝에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환자분의 증상을 완벽하게 없애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당연히 정신과 약물도 중단하시고, 수술 후에도 여러 차례 제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죠.)
이외에도 심한 비문증으로 인해 모니터 업무가 불가능했던 30대 디자이너 환자분의 수술 사례도 생각나네요.
따라서 젊은 나이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물론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의 경험과 능력이 충분하다는 가정하에요.)
비문증은 무시하고 사는 게 최선이다?
나원장의 생각
과 의사들이 비문증 수술을 꺼리는 이유 중에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 외에도
환자들의 고통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진료와 수술들도 많은데 굳이..' 하며 비문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죠.
이로 인해 비문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항상 환자 분들께서 더욱 나아진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비문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어보시면 좋은 글>
'망막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망막박리 응급수술, 왜 어려울까요? (0) | 2025.11.26 |
|---|---|
| 망막전문병원, 3가지만 체크하세요 (0) | 2025.11.25 |
| 비문증 치료, 대부분 모르는 수술 이야기 <망막전문의 작성> (0) | 2025.10.31 |
| 황반원공 수술 후 시력은 어떻게 되나요? <사례> (0) | 2025.10.19 |
| 눈 앞 번쩍거림, 비문증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망막열공 증상 및 치료법) (0) | 2025.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