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차 망막전문의 나성진 원장입니다.
지난 글에서 비문증과 망막박리의 관계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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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안과 가야 할 때 vs 지켜봐도 될 때 (20년차 망막전문의 작성)
"눈앞에 날파리가 떠다녀요." "검은 점이 보여요." 안녕하세요, 퍼스트삼성안과 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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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문증 뒤에는 망막박리 말고도 또 다른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유리체황반견인'이에요.
오늘은 이 유리체황반견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리체황반견인이란?
황반은 망막의 중심부로, 시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난 글에서 유리체가 나이 들면서 망막에서 떨어진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유리체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황반 부분을 계속 잡아당기는 경우가 있어요.
이걸 유리체황반견인(VMT, Vitreomacular Traction)이라고 합니다.
(반창고를 뗄 때 피부가 같이 딸려오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돼요.)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황반원공'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황반에 구멍이 뚫리는 거에요.)

그렇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이 생깁니다.
황반원공은 조기에 수술하면 시력 회복이 잘 되지만, 늦으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비문증이 나타난 후,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변시증)
시력이 갑자기 떨어졌다
시야 중심이 가려져 보인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로 망막 검사를 받으셔야 해요.
실제 사례 ① 시력 저하로 발견
60대 환자분께서 한 달 전부터 우안 비문증이 있으셨고,
1주 전부터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원 당시 우안 시력은 0.7로,
OCT 검사 결과 유리체막이 황반을 잡아당기고 있는 게 명확하게 보였어요.
이 상태로 두면 황반원공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수술 후 1달 뒤,
시력이 1.0으로 완전히 회복되셨어요.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거죠.
실제 사례 ② 황반원공 직전에 발견
50대 환자분으로, 한 달 전부터 우안에 비문증이 있으셨고 수일 전부터 변시증도 생겼어요.

후유리체박리가 되면서 황반원공이 생긴 상태였고,
마찬가지로 유리체절제술과 공기충전술을 시행했습니다.

그렇게 우안 시력 1.0까지 회복되셨는데요.
이분의 경우 6개월 후 반대쪽 눈에서 똑같은 증상이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황반원공이 생기기 직전 단계에서 발견하여 바로 수술을 진행했고, 다음 날 시력 1.0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한쪽 눈에 유리체황반견인이 있었다면 반대쪽 눈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마치며
이번에 보여드린 사례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면 시력이 회복됐다는 거에요.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마시고 꼭 망막전문의에게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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